통일부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언택트 방식의 통일교육, 더 쉽고 간편하게, 국민에게 가까워진 판문점,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일정책 등을 선정했다고 9월 17일 밝혔다.

통일부는 9월 17일 개최된 차관회의에서 주요부처 ‘적극행정 릴레이 발표‘를 통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하반기 중점추진 과제’를 타 부처와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첫번째로 ‘통일교육을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통일교육주간을 온라인 페스티벌로 개최하고 이에 맞춰 비대면 기념식, 온라인 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추진했다는 것이다.

또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기관이 상이한 기준으로 관리해 국민의 불편을 야기하던 판문점 견학신청 창구를 통일부로 일원화 하고 신청기간도 종전 60일 전에서 14일 전 신청으로 단축했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판문점 견학이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판문점견학지원센터를 통한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또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일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모니터링단과 통통(通統)국민참여단 등을 통해 통일부 핵심 정책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정부와 국민이 통일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하반기에도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 코로나19 등 변화한 행정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적극 행정을 통해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을 타개하고 코로나 이후를 남북의 시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존의 방식과 체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