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들도 콜롬버스의 달걀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지능그림 책 '아시는지요1'에 새 대륙의 발견이라는 만화가 게재됐다.

이 책은 만화로 어린이들에게 과학, 역사, 시사 상식을 알려즌 역할을 한다.

책은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에 소개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게 뭐 대단한 거라구", "순전히 우연이지"라며 그의 행적을 폄하했다는 것이다.

이에 콜롬버스는 "고약한 시비꾼들 내 당신들의 말이 얼마나 황당한가를 보여주겠소"라며 "누가 이 닭알을 상위에 세워보시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달걀을 세우지 못했고 결국 콜롬버스가 달걀의 밑바닥을 깨뜨려 세웠다는 것이다.

콜롬버스는 "새 대륙의 발견도 이와 같은 이치랍니다. 문제는 내가 하기 전에 누구도 이렇게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만화는 소개했다.

이같은 일화로 인해 콜롬버스의 닭알 이야기라는 말이 쓰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콜롬버스의 달걀 일화를 소개한 것이다.

만화는 이탈리아 태생인 콜롬버스가 어렸을 때부터 바다에 나가기를 갈망했고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즐겨 읽었다고 전했다. 이후 대서양을 건거 인도를 찾아가려 동분서주했지만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만화를 소개했다.

그러던 중 에스파냐 이사벨 여왕이 그의 제의를 지지했고 1492년 8월 3일 여왕의 후원으로 출발한 콜롬버스는 1492년 10월 12일 아침 바하마 제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만화는 콜롬버스가 쿠바, 아이티 등 카리브해 많은 섬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후 이탈리아 항해가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다시 이곳을 탐험하면서 그곳이 인도가 아니라 새로운 대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만화는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