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기오염 예보를 위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예방의학 2020년 제1호에 ‘대기오염도 예보를 위한 프로그램 작성에 관한 연구’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글은 “해당 지역의 기상자료들과 실제 오염원들의 방출량을 이용했다. 연구수단으로서 컴퓨터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으로 볼 때 북한 연구원들은 기상정보와 대기오염과 관련된 정보를 결합해 프로그램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시내 모습

글은 해당 지역에서 기상조건에 따라 유효 방출 높이와 지점별 순간 농도를 예측하는 모듈을 구성하고 연평균 기상자료에 의한 연평균 농도를 결정했으며 모듈에 의한 지점별 농도예측 결과를 농도분포지도 작성에 이용했다고 전했다.

연구원들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이용해 대기상태 분석모듈, 유효방출높이계산모듈, 지점별분산 계산 모듈을 구성하고 결과 평가를 진행했다고 한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했다는 것으로 볼 때 대기오염 예보 프로그램이 웹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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