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인터넷주소자원의 개발·이용촉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사이트 검색 시 한글도메인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의 개발·이용촉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18~2020)'을 확정했다.
NK경제가 입수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KISA는 한글도메인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정보화 소외계층(노인 등)의 인터넷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2003년부터 한글도메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글도메인은 국가도메인 전체 약 108만 건 중 8.3% 약 9만 건 정도이며, 이용률도 전체 일평균 약 20억 건 대비 0.3%인 일평균 약 700만 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 공공부문에서도 정부 사이트 57개 중 30개(53%), 공공기관 사이트 330개 중 141개(43%)에 한글도메인이 도입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한글도메인(한글.한국, 한글.go.kr, 한글.ms.kr 등)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정부, 공공기관들에게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포털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의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시 영문보다 한글도메인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간부문에 한글도메일 확산을 위해 국가도메인 묶음판매(영문+한글)를 유도하고 등록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한글날 등과 연계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를 위해 국가 도메인네임서버(DNS) 운영체계에 클린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도메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숫자도메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상표권 침해 등 국가도메인 등록자 권리 보호를 위한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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