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갑질문화를 소개했다.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이데일리, 데일리안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최근 남한에서 갑질문화가 성행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7월 4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갑질이 봉건사회에서 양반 관료들과 부자들이 갑으로, 권세 없고 돈 없는 천한 백성들은 을로 분류하고 을에 대해 착취와 전횡, 온갖 천대와 멸시를 일삼는 갑의 행악질, 앙탈질, 노략질과 같은 부정적 행동을 통 털어 의미하는 말이라고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사회에서 이런 갑과 을의 불평등 관계가 갈수록 심화되고 권세 있고 돈 있는 자들의 전횡이 더욱 횡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예시로 지난 5월 남한 공군 부사관이 상급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자살한 사건, 지난 2014년 12월 항공사 부사장인 대재벌의 딸이 여객기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릴 일 등을 제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학교들이 신분상승과 직업의 귀천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고 있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갑을 지향하고 을을 천시하는데 익숙해져 직장에서도 일상적으로 갑에 의한 피해가 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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