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뉴스1, 오마이뉴스 등을 인용해 남한에서 죽음을 내용으로 한 문학예술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월 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부패한 사회현실과 극도의 생활고에 대한 절망과 비관이 높아지면서 문학예술계에서는 생활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인물들을 형상한 영화를 비롯해 죽음을 내용으로 한 작품들과 어지러운 현실을 잊으려고 스스로 타락에 빠져드는 주인공을 형상한 작품들이 많이 창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작품 내용과 대사들이 대부분 욕설과 분노, 복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성돼 있는 TV 드라마도 많이 창작되고 있으며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마음 속에 쌓아두었던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전문가들이 인간 관계의 갈등으로 사회제도에 대한 비난을 대신하려는 요구로 인해 죽음을 소재로 하는 막장 드라마들이 창작되고 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리랑메아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죽음 등을 주제로 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지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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