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원과 산하기관들이 각종 첨단기술을 올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에서 올해에 내세운 첨단과학기술부문의 연구과제들을 전부 마무리했다”며 “국가과학원의 여러 분원, 연구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올해에 핵심적이며 선진적인 첨단기술개발 목표를 내세우고 그를 달성하기 위한 과학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11월 2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현대화연구소에서 여러 종의 공업용 사물인터넷(IoT) 정보기술 제품들을 북한식으로 개발, 도입했으며 한 기관에서는 고속연산기능을 가진 집적회로설계 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에서 전진을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환경정보연구소와 수리공학연구소에서는 원격조사기술을 비롯한 최신 과학기술을 이용해 큰물(홍수)조절모의예측 방법을 확립하고 큰물재해관리정보체계(시스템)를 개발해 발전소에 적용했다고 한다.

수학연구소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사람들 사이는 물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사이의 식별 및 통신을 보장할 수 있는 망보안기술 개발 목표를 달성했다.

또 나노공학분원에서는 그라펜제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에서 실적을 냈으며 생물공학분원은 추위견딜성 논벼 품종의 육종과 도입에서 성과를 거뒀다.

로동신문은 기계공학연구소와 조종기계연구소, 집적회로연구소, 리과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첨단정밀 설비인 CNC미세구멍가공반을 연구, 개발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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