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비서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북한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이 경제발전에서 과학기술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승진 원장은 10월 1일 로동신문에 투고한 글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시정연설을 듣고 국가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는데 과학자, 기술자들이 기꺼이 떠맡아나서 반드시 해결해내야 할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대해 다시금 자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발전을 전반적 경제 발전에 앞세울 것에 대한 당의 뜻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주요 제철소, 제강소들에 에너지 절약형 제철기술들과 강질개선을 위한 기술의 도입,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서 요구되는 촉매의 국산화, 갈에 의한 종이와 섬유생산의 실현 등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기 위한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첨단기술에 의한 질소물비료 생산 방법을 확립하며 생물공학적 방법으로 염기견딜성 벼, 추위견딜성 벼 품종들을 육종하고 재해성 이상 기후에 제 때에 대처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성능 높은 기상관측 수단을 개발하는 등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공업 부문에서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와 재자원화 사업을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해 해나가도록 할 수 있는 여러 가치 있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으며 김화군의 종이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표준화하는데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도 제 때에 원만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지적했다.

김승진 원장은 “국가과학원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의 믿음과 기대를 잊지 않고 과학이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견인하는 과학, 산 과학으로 되도록 하는데서 주력 부대로서의 영예를 떨치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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