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북한 교육도서출판사와 창명정보기술교류사가 공동으로 수학학습지원프로그램 ‘날개’(소학교 1학년~5학년)을 개발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조선의오늘은 날개가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원리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제작된 과외학습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실과 시험장, 성적표, 수수께끼 및 유머편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실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매 문제에 풀이 방향과 답을 주고 미처 이해하지 못한 문제에 한해서는 답에서 풀이 과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매 문제에 따르는 점수평가를 자체로 받을 수 있어 혼자서도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조선의오늘은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해당한 장의 문제를 갖고 시험을 치게 해 자기의 학습정형에 대한 즉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성적표에서는 도표와 날자에 따른 성적표를 게시해 학생들이 자기 실력이 높아진 정도를 스스로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이 프로그램이 평천 구역 봉학소학교 등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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