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비서(가운데)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1월 19일 출처: 로동신문
김정은 총비서(가운데)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1월 19일 출처: 로동신문

북한이 2018년, 2019년 북미 회담을 통해 중단했던 조치들을 다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당과 국가의 당면사업과 중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1월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6차 회의를 소집했으며 회의에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정치국 회의에서는 현 한반도주변 정세와 일련의 국제 문제들에 대한 분석보고를 청취하고 금후 대미 대응 방향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북미수뇌회담 이후 최근 수년 간 저들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수백차례나 벌렸으며 각종 전략무기시험들을 진행하는 한편 첨단군사공격수단들을 남하에 반입하고 핵전략 무기들을 한반도 주변 지역에 들이밀면서 북한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을 중상모독하면서 약 20차례 단독제재 조치를 취했으며 특히 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자위권을 거세하기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싱가포르 북미 회담 이후 북한이 한반도 정세 완화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미국과의 장기적인 대결에 보다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일치하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정치국 회의는 미국의 대북 적대 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 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과업들을 재포치했으며 북한이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할 것에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재가동하겠다고 한 것은 핵무기 개발 및 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및 발사실험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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