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기술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것보다 실제 현장에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건의 연구결과보다 차라리 1건의 현장 도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아무리 많은 과학 연구과제를 수행했다고 해도 그것이 순수 책상 위에 남아있는 실험실적인 성과, 실천적 의의가 없는 성과로 돼서는 소용이 없다”고 3월 7일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자기가 내놓은 연구결과가 실제 현장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도입됐다면 얼마나 은(성과)이 나고 있는가. 과학자, 기술자라면 마땅히 이런 물음 앞에 떳떳이 대답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과학 연구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과학기술부문의 열의가 비상히 앙양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자면 과학기술전선에서부터 실질적인 성과, 혁신적인 성과들을 이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국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제 문제들을 푸는데 과학연구사업을 집중시켜 현실에 필요한 연구도입성과들을 하루빨리 내놓을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울 때 과학자, 기술자들이 들고일어나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실제 문제를 한 가지라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그 예시로 토양개량제 복합활성람조류 연구개발과정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이 연구결과만을 중시하고 명예와 보수만을 바란 것이 아니라 공동연구의 길을 택해 토양개량제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석탄연구원도 자체 원료, 자재, 기술로 경질합금을 만드는 경질합금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이룩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은 여러 건의 연구결과보다 1건의 도입성과를 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경제건설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과를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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