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경제연구기관들이 ‘2022년 연례협의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남한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평하했다고 4월 12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국제경제연구기관들이 현재 남한의 인플레이션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현 정부는 2022년 물가상승률을 2.2%로 전망했지만 실지로는 3.1%에 달할 것이며 이것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라는 것이다. 또 2030년경에 가서 남한 경제의 잠재 장성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성원국들 가운데서 가장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국제경제연구기관들이 남한에서 부채 규모가 파국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평하면서 현재 정부, 기업, 가계의 부채 규모가 역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것은 부채증가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성원국들 가운데서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 남한에서 무역수지적자가 위험계선에 이르고 있다며 남한 경제가 2021년 12월에 이어 2022년 1월에도 1966년부터 무역통계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2월과 3월에도 연속 무역적자를 내는 등 14년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경제가 수출의존형 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지속되면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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