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최우선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일에는 동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사업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꾸리고 연구조건을 원만히 보장하는 것은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조건의 하나”라고 4월 2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연구기지를 잘 꾸리고 과학자들의 연구조건과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보여주기식으로 하거나 어느 한 해를 과학의 해로 정하고 그해에만 할 것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조건 보장 사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일꾼들에게서 찾게 되는 공통점이 있다며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그 집행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받드는 실천가형의 일꾼들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 대열이 튼튼히 꾸려지고 그들의 사상적 각오와 능력이 아무리 높아도 필요한 연구조건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으면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로동신문은 “지금 일부 일꾼들이 과학기술발전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고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연구조건을 잘 보장해주지 않는 것은 주요하게 과학연구기관을 비생산기관처럼 여기는 것과 관련돼 있다”며 “과학연구기관은 정신문화적 재부를 창조하는 생산기관이며 과학자, 기술자는 정신 노동을 하는 노동계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학연구기관을 비생산기관처럼 여기면서 과학자, 기술자들을 과학연구사업 밖의 다른 일에 동원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그들에게 시간과 설비, 선진기술자료를 비롯해 연구사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환경을 원만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과 생활을 책임지고 돌보아줘야 하며 그들이 성과를 거두었을 때에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평가도 잘해주어 과학자, 기술자들이 연구사업에서 실적을 내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연구 성과를 내놓으라고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훌륭한 연구사업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일꾼, 과학연구사업을 함께 책임지는 입장에서 그들을 진심으로 위해주며 기어이 성공의 열매를 수확하도록 잘 도와주는 일꾼이 바로 당에 충실한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꾼들이 현행사업이 바쁘다고 하면서 과학기술발전을 등한시하거나 과학자, 기술자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후에 보자는 식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주인다운 입장에서 과학기술발전과 관련한 문제들을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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