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구하는 경제강국건설에 첨단과학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북한 최고 대학 중 하나인 김일성종합대학이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홈페이지에 ‘첨단과학기술이 경제강국건설의 무기가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첨단과학기술이 경제강국건설의 무기로 되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첨단과학기술이 우리의 인민경제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나라의 경제력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울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세기 산업혁명은 본질에 있어서 과학기술혁명이며 첨단돌파에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일성종합대학은 “지식경제시대 나라의 경제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현대과학기술,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를 첨단과학기술에 의거해 생산설비들과 모든 생산공정들을 현대화, 정보화, 무인화하지 않고서는 지식경제시대 세계적 발전 추세에 맞게 나라의 경제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건설의 모든 부문들에서 첨단과학기술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첨단과학기술이 지식경제시대 나라의 경제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서 기본 열쇠가 된다고 밝혔다.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금속, 화학, 전력, 석탄, 철도운수를 비롯한 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의 생산설비들과 생산공정들을 현대화, 정보화, 무인화할 수 있으며 이 부문들의 주체성과 자립성을 강화하고 생산의 정상화를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의 현대화, 정보화, 무인화와 주체성과 자립성, 국산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그 성과들을 생산과 경영활동에 받아들이기 위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경제발전, 각 분야별 산업발전이 첨단과학기술이 없이는 안 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는 바꿔말하면 경제 모든 분야에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현대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해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과학기술에 의거하는 지식집약산업인 첨단산업발전에 경제강국건설의 지름길이 있다며  경제강국건설은 발전된 첨단과학기술을 생산과 건설에 도입해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가 실현된 경제를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첨단과학기술의 요새를 점령하며 지식과 기술로 경제강국건설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이런 설명은 북한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첨단과학기술에서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그 분야의 발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경제발전을 위한 도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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