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북한은 더불어민주당이 우유부단하고 남북관계도 말아먹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요즘 남한의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지방자치제선거 패배로 초상난 집으로 화했다”며 “그럴 만도 하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1일 남한에서 진행된 광역자치단체장선거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라도 지역과 제주도를 포함한 5곳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지역들에서 패배함으로써 체면을 완전히 구기고 말았다”고 6월 17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선거결과가 지난 5년 간 제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제와 민생을 악화시키고 남북관계를 말아먹은 무능력한 정치세력에 환멸을 느낀 민심의 엄정한 심판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을 외면하면서 권력유지를 위한 싸움질과 눈가림식 치적 쌓기에 몰두하고 미국의 눈치보기를 하며 한반도 정세를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에로 몰아간 정치세력이 어찌 민심의 버림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제 대접은 제가 받는다고 하였다. 민의를 따르지 않고 우유부단과 표리부동의 행태만을 보여준 더불어민주당이 이처럼 심각한 패배를 당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저들 스스로가 몰아온 응당한 귀결이며 남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의지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말해주는 대표적 실증”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좋은 기회는 다 날려 보내고 가련한 신세를 자초했으니 사필귀정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다며 민의를 떠난 정치는 민심의 배척을 받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민족과 민생, 민주를 위한 정치에 나서는 것만이 민심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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