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재명,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출처: 이재명,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북한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월 2일 ‘권력 야심가들의 추악한 개싸움’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남한에서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피 터지는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방역실패, 부동산가격 폭등, 청년실업대란, 남북관계파탄 등 현 당국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며 ‘비리정권’, ‘히틀러’, ‘파시스트’ 등 막말까지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 성남 시장 시절 의혹과 이 후보 부인이 공무원들을 사사로운 용무에 부려먹고 공금을 탕진했다고 하면서 ‘부패의 왕초’, ‘가족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혐오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비난전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의 병역기피의혹과 검찰총장 때 부정부패, 장모와 부인의 주가조작, 부동산투기 등을 파헤치며 부정부패의 몸통,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무능한 ‘검찰대통령’이 통치하는 ‘검찰제국’이 도래할 것이고 비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권력욕에 환장해 벌리는 여야 사이의 추악한 개싸움이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정도여서 지금 민심의 반응은 환멸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대선 후보 어느 하나도 찍지 않는다는 것이 남한 각계의 일치한 주장이라는 것이다.

같은 날 또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연합뉴스, 뉴스1, TV조선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대선을 앞두고 남한 유권자들이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유력 후보들을 중심으로 온갖 의혹들이 양파껍데기처럼 계속 나와 비호감대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통일의메아리는 누가 내 삶에 도움을 줄 사람인지 살펴봐야 하겠는데 누가 더 못됐고 죄가 많은지 따지는 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