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입니다.

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독자님들께 NK경제 대표이사의 재신임 여부를 여줘보기 위해서 입니다.

NK경제는 2018년 6월 창간된 후 5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NK경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으며 지금까지 운영돼 왔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로써 독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2021년 11월 대표이사로써 제 자신을 반성하기 위해 스스로 징계를 하고 시행을 1년 간 유예했습니다.

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격려해주신 분도 있고, 저를 비난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징계 실행 여부를 결정할 것인지 문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NK경제 창간 4주년에 올해 11월 독자님들을 대상으로 재신임 여부를 여줘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능력도 없는 사람이 미련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줘보고 싶습니다. 

이에 재신임 투표를 진행합니다. 원래 11월초 투표를 준비했지만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으로 인해 투표를 연기해서 진행하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투표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고 결과는 이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진규 대표가 계속 NK경제 대표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찬성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반대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재신임이 된다면 다시 한 번 NK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겠지요. 반대로 불신임이 된다면 뜻에 따라 대안을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 11월 15일 투표를 종료합니다.

NK경제 대표이사 재신임 투표 하기 종료

투표를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사세를 확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검색 제휴도 실패했고 회사를 대대적으로 성장시키지도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요동치는 남북 관계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포털 제휴가 되지 않은 언론사는 한국에서 언론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그로 인해 광고나 수익 사업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경영자는 모든 상황 속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현실이 어렵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떄문이며 대표이사인 저의 책임입니다.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NK경제 창간 후 성과는 북한 IT, 과학기술이라는 주목받지 못했던 영역을 조금이라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또 냉혹한 언론 환경에서 5년째 버티고 살아남은 것도 작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NK경제가 창간했을 때 많은 분들이 1~2년 내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됐을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NK경제는 버티고 또 버텨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것이 우리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NK경제를 운영하면서 아픔이 있었습니다. NK경제는 언론도 아니라며 모욕을 당하기도 하고, 비난을 받는 등 힘든 상황도 많았습니다. NK경제를 운영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과연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NK경제를 믿고 도와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저는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NK경제를 통해서 많은 귀인을 만나고 평생의 친구도 사귀게 됐습니다. 이것은 결코 돈은 주고 살 수 없는 보물입니다. 

독자님들이 어떤 판단을 한다고 해도 저는 웃으면서 독자님들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NK경제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함께 이룬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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