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2월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상견례 겸 한미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우방국 등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해 기존 안보리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한미일의 연쇄 독자제재 발표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 방안들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대북 대화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호응해오도록 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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