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본청, 일부 지방청에 적용된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을 경찰서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NK경제가 입수한 경찰청 '무선도청 탐지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 계획'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 본청 청장, 차장, 국장 집무실, 회의실 등 주요 장소와 지방경찰청 주요 장소에 143대의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경찰청은 도청장비가 첨단화, 소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경찰청 주요 장소에 1급지 경찰서 주요 장소에 무선도청 탐지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한다. 올해 77곳에 150대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경찰청, 경찰서의 총 259곳에 시스템이 적용된다. 적용되는 장소는 주요 간부 집무실과 회의실 그리고 보안이 요구되는 구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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