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과학기술이 그 성과를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과학연구 부문에서는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관건적인 문제들에 연구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책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6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농업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농사 시작부터 마감까지의 전 과정에 과학의 힘을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비상한 책임감을 안고 다시 한 번 분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농사추진조 성원들을 비롯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올해 불리한 일기 조건에서도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 목표를 점령하기 위해 떨쳐나서는 농업 부문의 근로자들과 일꾼들의 애국 충성의 마음과 피타는 노력이 다수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자기들의 지혜와 재능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재해성 기상 현상의 영향을 극복하면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 수 있는 과학기술적 방도를 찾기 위해 사색과 탐구를 기울임으로써 우량종자의 육종과 확보, 과학적인 재배기술확립, 물원천 확보와 물절약형농법 확립, 관개체계완비와 충분한 영농물자보장사업 등에서 알찬 연구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력공업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전력설비들과 전력공급계통을 재해성 기상 현상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실제적인 과학기술적 대책을 한 가지라도 똑똑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최근 수년 간 송변전시설의 벼락피해방지능력제고와 관련한 기술개발과 도입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면서 전진을 멈출 것이 아니라 교훈과 빈틈을 먼저 찾고 새로운 일거리들을 계속 찾아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환경보호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도 재해성 기상 현상에 의한 피해를 미리 막는데 의의가 큰 사업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도록 하는데 필요한 연구성과들을 내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치산치수사업과 사방야계 공사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고 산림조성사업을 과학적으로 진행하며 산불방지대책을 빈틈없이 세우고 해변 지역들에서 해일과 태풍 피해를 미리막을 수 있도록 해안방조제와 방파제를 비롯한 여러 보호시설을 건설하고 바람막이숲을 전망성있게 조성하는데서 연구종자를 잡고 끝까지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도시경영부문과 건설부문을 비롯해 재해성 기상 현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필요한 사전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피해를 입는 경우 그것을 시급히 복구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예견성 있게 강구하는데서 참으로 많은 일감이 과학기술부문 앞에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해성 기상 현상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는데 기상수문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조건에서 기상수문국에 파견된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원들을 비롯한 이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기상예보의 과학성과 정확성, 신속성 보장에 만전을 기하며 가치 있는 첨단과학연구성과들로 종합적이며 입체적인 기상관측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자연의 광란에 포로가 돼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과학의 힘으로 맞받아나갈 때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재해성 기상 현상에 얼마든지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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