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남북 공통 천연기념물 '크낙새' IT로 만난다
2020년 남북 공통 천연기념물 '크낙새' IT로 만난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7.0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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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적항 크낙새(클락새)를 IT 기술로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7월 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ICT-문화융합프로젝트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멸절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 크낙새와 장수하늘소 등을 남북이 협력해 IT 기술로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K경제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컨소시엄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기술연구소, SQI소프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딱다구리과에 속하는 크낙새는 한반도에 서식했는데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북한에는 아직 크낙새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과 북한은 모두 크낙새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놨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내 마지막 서식지 광릉 숲과 북한 내 서식지 3곳 등에 ICT 기술을 활용해 크낙새의 움직임, 소리 등 생태 정보 및 서식지 정보 디지털 영구 아카이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구축된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증강현실(AR)기반 몰입형 전시콘텐츠를 개발한다. AR 책자를 개발하고 2020년에는 남북 크낙새 공동전시회 개최도 추진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크낙새 캐릭터 및 배경 스트로라인도 개발한다. AR 콘텐츠와 콘텐츠를 결합해 전시 관람객들의 흥미를 높이고 향후 이모티콘, 애니메이션, 동화책, 게임, 캐릭터, 상품 등의 캐릭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20년 1월 남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크낙새 특별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북한 평양자연박물관에서도 동시에 특별전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사업이 자연유산 남북협력 ICT 융합 사업의 모범적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경우 호랑이, 곰, 사향노루, 저어새 등을 비롯한 남북 자연유산 부문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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