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K경제입니다.

NK경제 기사를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독자님들께 글을 쓰는 것은 NK경제 기사에 대해 반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최근 독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질책을 받았습니다.

NK경제 기사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새로운 모습, 특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들었습니다.

독자님들의 질책에 초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요리사에게 요리가 맛 없다고 하는 것처럼 기자에게 기사가 미흡하다고 하는 것은 뼈 아픈 지적입니다. 

본질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변명이나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입니다.

NK경제는 부족함을 느낀 독자님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부끄러운 말씀을 드리자면 예전에도 설명을 드린 바와 같이 NK경제는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아직 광고를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NK경제 구성원도 사람이기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합니다. 때문에 기사, 글 등을 써주고 발표도 하고 연구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처럼 먹고 사는 문제로 인해 NK경제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취재를 하고 좋은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기자들이 꿈꾸는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걱정해주는 선배 기자, 취재원 분들은 지금이라도 NK경제를 포기하고 다른 언론사나 기업에 취직해서 남들처럼 살아가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더 높은 연봉과 명예를 찾아가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려서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합니다. NK경제를 운영하고 북한 관련 기사를 쓴다고 해서 제가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죠.

언젠가 저도 현실에 타협하고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꿈이 있습니다. NK경제가 하는 일이 분명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날이 올 것입니다.

또 제가 지금 고생을 하더라도 언젠가 후배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취재를 하고 좋은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님들에게 이같이 변명을 하거나 양해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읽는 독자님들 입장에서는 기사를 보는 것이지 기자의 사연을 들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명이 있는 언론사나 100명이 있는 언론사나 독자님들은 기사를 볼 뿐입니다. 기자가 부족하고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서 부족한 기사를 봐달라고 읍소할 수는 없습니다. 설령 봐달라고 해도 봐주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은 냉정합니다.

오히려 대형 언론사 보다 미흡한 기사를 제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합니다.

결국 방법은 NK경제가 더 노력하고 더 좋은 기사를 보여드리는 것 뿐입니다.

저와 NK경제의 사정은 이미 시작할 때부터 각오한 것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핑계로 기사를 못 쓴다고 한다면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현실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NK경제 기사를 쓰는데 개인적인 시간을 더 할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잠을 조금 덜 자고, 조금 덜 쉬면서 일하면 됩니다.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을 하시지만 제가 몸이 성하고 손발이 멀쩡하기 때문에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제가 살아서 팔다리를 움직이는 한 계속 일해서 NK경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독자님들의 지적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NK경제는 더 좋은 기사, 신선한 기사, 특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NK경제에 대한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NK경제 구성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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