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자담배 세계적인 우려거리”
북한 “전자담배 세계적인 우려거리”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9.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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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Global Concerns for Electronic Cigarettes”
전자담배  출처: 아리랑메아리
전자담배 출처: 아리랑메아리

북한 로동신문이 해외 소식을 전하면서 전자담배가 전 세계적인 우려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9월 27일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를 바 없이 사람들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오히려 전자담배에는 일반담배에 없는 새로운 유독성물질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세계담배유행보고‘라는 제목의 최신 보고서를 발표해 새로운 담배제품들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들을 강조하고 사람들이 해당 기업들의 선전에 속지 않도록 각성시키기 위해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전자담배가 담배를 끊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 나라 학자들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대대적으로 벌어진 금연운동과 함께 나온 전자담배가 세계를 휩 쓸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전자담배 생산업체들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유해로운 화학물질이 매우 적게 생겨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고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자담배는 외형상 보다 깨끗하고 건강에도 위험하지 않은 제품으로 소문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겉멋을 부리기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미국의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자수는 성인 흡연자수를 능가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로동신문은 오늘날 이런 견해가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지난 8월 한 남성이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으로 목숨을 잃은 사실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으며 사람들이 니코틴과 완전히 결별할 때에만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전자담배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해로운 것이라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청소년들의 뇌 발육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쉽게 중독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전자담배가 미성년들을 비롯해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흡연자로 만드는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매우 위험한 매개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유럽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전자담배의 해독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일반담배와 같이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도 전자담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그 위험성을 광범위하게 선전하며 출판물들에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가 실리는 것을 금지시킬 것을 각국에 건의했다는 설명이다.

북한도 전자답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니코틴 없는 식물성 원료로 전자담배를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북한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 개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북한도 전자담배를 강력히 규제하게 될지 주목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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