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김정은 시대의 용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화 김정은 시대의 용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0.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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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산화를 강조하며 자체 기술력으로 수입품을 대체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건축 분야의 마감건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 과학기술, IT 분야 전문가인 변학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문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원하는 유튜브 NKTech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국산화는 김정일 시대에도 쓰였지만 김정은 시대의 용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마감건재의 국산화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설계, 시공, 건재가 건설의 3대요소인데 건재, 특히 마감건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어떤 건설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건설사업도 진척시키고 인민들에게 자기 것에 대한 믿음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마감건재의 국산화가 중요하다고 (북한 매체들이)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북한 매체들이 마감건재 국산화를 실현해서 '수입병'을 없애야 한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건재공장의 생산 공정을 현대화하고, 각 지방 특색의 원료와 선진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생산원가가 낮으면서도 품질은 좋은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평양건재공장은 모형을 제작하는 소재와 방법을 국산화해서 수입품에 비해 제작원가를 훨씬 낮춰서 올해 마감건재 부문 과학기술 성과전람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또 원산가구공장은 몇 년 전만 해도 통나무만 빼고는 다 수입에 의존했는데 지금은 설비를 현대화하고 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해서 어떤 가구든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해주시 외장재공장도 지역 해안의 조개껍데기를 외장재 원료로 쓰기 시작하면서 운송비와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였다고 한다.

변학문 전문연구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김책공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책공대는 교육과 관련해서 학교의 IT 인프라를 확충하고 종합강의실을 다기능화, 지능화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다"며 "단과대학으로 재료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생물의학공학부와 공업경제관리학부에 여러 학과를 신설하면서 동시에 몇 개 학과들을 통합하는 조치가 있었다. 또 교육방법 면에서 학생 주도로, 현대 교육과학과 기술을 새로 적용해 교육의 질을 높였으며 그 성과로 학생들이 국제대학생프로그램경연 같은 데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변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김책공대는 금속공업, 전력공업, 경공업, 건설은 물론 IT, 제조억 등 분야에서 현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제학술잡지들에 여러 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 학계의 큰 흐름이라는 지적이다.

변 전문연구원은 북한이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발전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변학문 전문연구원은 매주 유튜브 NKTech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북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방송은 북한 과학기술, IT 전문가들이 출연해 북한의 최근 과학기술 소식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유튜브 NKTechTV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8dp-CdMfo3288kKwLt-dg/videos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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