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북한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미래보건산업 정책 기획' 출연사업에 북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연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당면 보건이슈 해소를 위한 북한 보건의료 기초현황 조사와 경협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개발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은 북한 보건의료 기초 현황조사 조사를 10월까지 진행하고 북한 주민 의료현황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추진 방향 연구도 11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북한 내 ICT기반 보건의료서비스 적용 방안도 도출하고 12월에는 북한 주민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진흥원은 북한 보건의료 현황 및 교류협력 사례 조사를 11월까지 진행해 향후 남북 보건의료 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서는 북한 보건의료(보건지표, 보건의료제도, 보건의료자원 등) 현황, 북한 공공의료기관(보건소, 공공병원 등) 현황, 북한 보건의료 취약분야와 동원 가능 보건의료 자원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또 기존 남북 보건의료 협력 프로젝트와 과거 성공 사례 및 실패 사례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남북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 전략 및 지원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진흥원은 올해 연말까지 기초 조사와 전략을 마련해 내년부터 북한 보건의료 교류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