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이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에서 효능이 있는 뉴풀린광폭항바이러스주사약을 개발했다고 3월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세계적으로 개발, 이용되고 있는 바이러스성질병약들이 숙주 세포안에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해 그 증식을 막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방식의 약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약들은 오랜 기간의 사용과정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약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거나 오히려 더욱 강한 병원성을 띠게 될 수 있는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과학자들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바이러스성질병약 제조 방법이 아니라 북한식으로 새로운 항바이러스약물을 개발할 목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과학자들이 수년 간 실험을 거듭해 마침내 강력한 광폭항생소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으며 여러 미량원소들의 합리적인 배합비율을 확정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광폭항바이러스주사약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약이 신형독감바이러스, 조류독감바이러스, 간염바이러스, 유행성이하선염바이러스, 수두바이러스 등을 대상으로 실험에서 한 종의 비루스에만 작용하는 약들 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훨씬 우월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임상 검토에서도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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