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3월 29일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에 리병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간부들, 국방과학연구 부문의 간부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병철 부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를 작전 배치하는 사업이 국가 방위와 관련한 당중앙의 새로운 전략적 기도를 실현하는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초대형방사포를 실전 배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3월 9일 6시 10분경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