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방사포 모습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1월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적 효용성을 최종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신뢰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사격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세상에 없는 강위력한 무기체계를 개발 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학자들이 용기백배, 기세충천해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북한식의 첨단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 개발하고 하루빨리 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한국 국방부는 28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군은 오늘(28일) 16시 59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킬로미터, 고도는 약 97킬로미터로 탐지했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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