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해명되지 않은 비밀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는지 또 어디서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때로부터 온 세계가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해명하지 못한 비밀들이 많다고 4월 2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해외 자료들을 기반으로 9가지 의문점을 소개했다. 우선 “몇 명이 감염됐을까?‘라는 질문에 대답이 서로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무증상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정확히 알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감염자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검사자보다 비검사자가 더 많은 현재로써는 피해규모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이로 인해 코로나19 사망률도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코로나19의 감염 증상도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기본감염 증상이 열과 마른기침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목아픔, 머리아픔, 설사증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해보지 않는 이상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대다수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경증을 나타내고 사망자도 극히 적다면서도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얼마만큼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발생도 의문이라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현재까지도 과학자들이 코로나19를 박쥐가 다른 짐승에게 전파시켰고 그 짐승에 의해 사람에게로 감염됐다고 보고 있지만 그것은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데 이 바이러스의 출발지가 어디인가를 밝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과학은 이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여름에도 코로나19가 계속 전파될 것인지 모른다며 일부 과학자들은 이 전염병이 계절성인지 아닌지 아직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20%가 중환자라며 중환자가 많은 원인도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된 사람들의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코로나19가 어떻게 변이되는지를 해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이 지적한 코로나19에 관한 9가지 의문점

1.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정확히 모른다.
2. 코로나19 사망률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3. 코로나19의 정확한 감염 증상을 모른다.
4. 어린이들도 전염병을 전파시키는가?
5. 어디서 발생했는지 모른다.
6. 겨울이 지나가고 여름이 되면 감염자가 줄어들거나 없어지겠는가“
7. 왜 중환자가 생기는지 모른다.
8.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가는가?2차감염이 가능한가“
9.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되겠는가?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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