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평양계명기술개발소가 최근 중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손전화기(휴대폰)용 프로그램들을 출시했다고 4월 30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4가지 앱을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중국어단어학습1’에는 가장 보편적인 6 000여개의 중국어 단어들이 들어있으며 한글과 중국어 단어를 보고 답들을 알아 맞추는 조-중, 중-조 형식의 답 표시 기능과 한글 검색기능이 있어 단어 학습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의오늘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5000여개의 단어들에 대한 음성자료를 제공해주는 ‘중국어단어학습2’가 사용자들이 매 단어의 성조들을 정확히 들어보면서 표준 발음법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중국어단어학습2’가 ‘중국어단어학습1’에 비해 풍부한 학습기능(학습범위와 대상을 선택해 단계별로 학습하는 기능, 서체의 크기와 색을 임의로 변경시키는 기능, 단어를 직접 써보면서 학습하는 칠판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학습의 효과를 높여준다고 밝혔다.

조선의오늘은 ‘중국어회화’ 앱에는 3500여개의 단어 및 문장들이 95가지 부류로 제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사용자는 즐겨찾기 기능의 도움으로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따로 모아 학습할 수 있으며 자기의 발음을 녹음해 듣는 기능도 있어 표준발음과의 대비해 발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화면을 끈 상태에서도 음성재생이 가능해 출퇴근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휴대폰을 보지 않고도 회화 청취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의오늘은 ‘필수중국어 301문장’에는 사업과 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중국어 회화 문장들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제시하는 301문장만 완벽하게 습득하면 얼마든지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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