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봇과 무인운반차로 운영되는 무인창고 구축
북한, 로봇과 무인운반차로 운영되는 무인창고 구축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8.1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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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builds an unmanned warehouse operated by robots and unmanned vehicles

북한이 로봇, 컨베이어벨트, 무인운반차 등으로 자동화 된 무인창고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펴낸 기술혁신 2020년 제2호에 '통합생산체계에서 자동창고운영 방법'이 수록됐다.

기술혁신은 인쇄 및 책 제작 공정에 자동창고를 도입해 모든 제품, 반제품의 창고반입과 출고를 로봇들과 컨베이어 벨트에 의해 자동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혁신은 자동창고가 모든 상하차 작업을 사람의 개입이 없이 로봇들과 컨베이어 벨트의 상호 작용에 의해 동작하는 완전히 자동화 된 창고라고 소개했다.

자동창고는 로봇에 의해 매 반제품칸들로 반제품을 적재 및 하차할 수 있으며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자동운반차에 반제품을 내보내거나 자동운반차로부터 반제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북한이 개발한 무인운반차 모습

기술혁신은 로봇과 컨베이어 벨트가 자동창고 조종용 컴퓨터에 의해 무선으로 조종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창고의 반제품 칸은 4개의 통로로 돼 있으며 매개 통로는 5층의 23개 칸 즉 115개의 칸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매칸은 최고 1톤까지 반제품을 적재할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은 모든 반제품함에 식별부호를 가진 카드가 내장돼 있어 중앙조종실에서 어느 반제품함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하는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흐름에 대한 자료기지(DB)는 컴퓨터에 의해 따로 관리된다.

기술혁신은 또 자동창고 관리에서는 생산 도중 예견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능동적으로 처리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제품 자동창고는 통합생산체계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고 자동창고관리체계라는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그 결과만을 통합생산체계에 전송해 감시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기술혁신은 공장의 종합적인 통합생산체계와 창고관리를 연결해 놓으면 창고관리가 완전히 자동화 된 조건에서 외적인 어떤 요인에 의해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생산체계와 창고관리국부망(네트워크)을 서로 분리시켜 놨다는 것이다.

북한은 생산 현장의 무인화, 정보화, 현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이를 실현한 무인창고를 시범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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