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지난 2월에 이어 9월 18일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9월 18일 인민대학습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산업4.0)과 세계 여러 나라의 동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류철민 기자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2월 25일 인민대학습당에서는 같은 주제로 같은 강사의 강의가 진행된 바 있다. 2월 25일 북한에서 4차 산업혁명 강의 열린다

북한 인민대학습당은 1979년 12월 2일 착공해 1982년 4월 1일 개관했다. 연건축면적 10만㎡이며, 23개의 열람실과 14개의 강의실을 비롯해 통보실, 문답실, 음악감상실 등 크고 작은 600여개의 방이 10개 동으로 구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민대학습당은 하루에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약 3000만권 이상의 서적을 소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인민대학습당은 북한의 과학기술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각종 과학기술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강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대학습당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서 열람과 자료 제공, 각종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인 것이다.

기자가 강사로 나서는 것으로 볼 때 이 강의는 전문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전 세계의 동향을 전달하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2월에 이어 9월에 다시 강연을 하는 것은 2월 강의에 대한 관심이 높았거나 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최근에 간간히 쓰이고 있다. 북한에서는 정보화에 관한 용어로 새 세기 산업혁명이나 수자경제가 더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