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대학습당
출처: 인민대학습당

북한 인민대학습당이 오는 7월 20일 오후 다음세대(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의 발전 동향에 대한 원격강의를 진행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대학습당은 7월 원격강의 일정을 최근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7월 13일에는 최성일 김책공업종합대학 부교수가 국부오수정화재리용체계에 대해 원격강의를 진행했다. 같은 날 리동훈 평양콤퓨터기술대학 교원은 라라벨(Laravel)에 의한 붉은별 웨브응용프로그램개발기술에 대해 원격강의를 했다.

15일에는 조규호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부교수가 식품안전관리체계규격 ISO 22000:2018에 대한 이해에서 나서는 몇 가지 문제를 주제로 원격강의를 한다.

19일에는 리선웅 인민대학습당 강사가 신경망에 의한 회전기계의 수명예측기술을 주제로 원격강의를 한다.

7월 20일 오후 4시부터는 정철 김일성종합대학 박사가 다음세대 이동통신기술의 발전 동향에 대해서 원격강의를 할 예정이다.

인민대학습당은 북한의 주요 교육기관으로 최근에는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강연자인 정철 박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9년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정보과학 2019년 제65권 제1호에 ‘원격교육에서 휴대용정보말단을 이용한 학습관리체계 실현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는데 논문 저자로 정철 박사가 언급됐다.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논문에 언급된 정철 박사는 원격교육 등 교육정보화 전문가인데 인민대학습당이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었고 이런 관계로 인해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

인민대학습당은 전문가 뿐 아니라 북한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인 만큼 전반적인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 북한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펴 인민대학습당의 원격강연은 북한 내부망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해외, 외부에서 원격강의를 듣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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