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진전 동향 및 한국 특사단 방북 결과 등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비건 특별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진전을 지속 이루어나감으로써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양국 간 각급에서 계속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9월에는 남북 정상회담, 유엔총회 등 중요한 외교 일정들이 예정된 만큼 한미가 긴밀한 공조하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데 대해, 비건 대표는 공감하며 한미가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해나가자고 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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