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이 과학기술대진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온 나라가 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오늘의 전 인민적 총진군은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성과로 추동되는 과학기술대진군이다”라고 5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는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 행로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해이다”라며 “투쟁 과업을 가장 믿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일가는 힘, 주 된 전략적 자원은 다름 아닌 과학기술이다.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키우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촉진시켜나갈 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 획기적 전환이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초 개최한 당 제8차 대회, 전원회의 후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로동신문이 또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로동신문은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부터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 확실한 진일보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당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제 각 부문 앞에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출로가 과학기술이라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에 의해서만 철강재와 화학제품, 자재, 원료 문제와 같은 과제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으며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부문 구조를 정비 보강하는데 나서는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과 같이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과학기술을 개발, 완성한다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또 과학기술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과학기술로 경제를 추켜세우고 자립경제발전을 추동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자립적 토대를 강화하고 생산을 정상화하는데 새로운 혁신을 창조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전선이 실리 있는 성과들을 하나씩 이룩해나갈 때 올해가 명실 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해 자립경제발전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해나가는 해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생산정상화, 생산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 기업들을 보면 예외 없이 자체의 과학기술 역량이 강화하고 과학기술로 난관 극복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과학기술의 등불로 앞길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갈 때 새로운 성과들이 이룩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혁명의 제일척후전선을 지키고 서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이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