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a powerful bomb that guarantees prosperity through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achievements”

북한이 과학기술 성과가 제재봉쇄를 돌파하고 번영을 담보하는 위력한 폭탄이라며 반드시 과학기술에 의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 2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홈페이지에 ‘과학기술은 경제강국건설에서 의거해야 할 전략자산’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은 “우리가 이룩한 하나 하나의 과학기술적 성과들이 자주권,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적들의 제재봉쇄 장벽에 파열을 내고 번영을 담보하는 위력한 폭탄과도 같다”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우리가 의거해야 할 무진장한 전략자산도 과학기술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은 “인민의 꿈을 이루자고 해도, 세계를 앞서나가자고 해도, 원수들을 이기자고 해도 반드시 과학기술에 의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의 글은 국가의 전략자산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은 과학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의거해야 할 전략자산이 과학기술이라는 것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과학기술을 근본방도로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지름길이 있다는 것이다.

글은 북한이 지칭하는 사회주의강국이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 건설을 통해 실현되는데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상황에서는 경제전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은 이미 달성했고 경제강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글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비약적 발전의 길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적극 활용하는데 있다”며 “과학기술에 의거하면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도 북한의 자원으로 만들어 낼 수 있고 부족한 연료와 자재, 노력 문제도 원만히 풀 수 있으며 생산공정과 경제 관리의 현대화도 빨리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할 때 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켜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경제강국을 세워 사회주의강국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은 북한 주민들이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해 과학으로 흥하는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김정은 총비서의 신념과 의지를 심장에 새기고 당의 과학기술중시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는데 자신의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