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고위관리회의가 23일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 주최로 14개 태평양도서국 및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 사무국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14개 태평양도서국은 파푸아뉴기니, 피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팔라우,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나우루, 마셜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사모아, 통가, 니우에, 쿡제도다. 

고위관리회의는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와 함께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정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협의체로 이번 제5차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어업·수산 협력사업, 지속가능한 성장목표 달성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취약성이 높은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다양한 사업의 이행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는 한-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협력기금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들은 상호교역·투자 및 인적교류를 증진시키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무역·관광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지속가능한 해양개발,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대북정책에 대한 태평양 도서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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