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18년도 재외 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12일 공관장들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외교’를 주제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의 강연을 청취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외교적 활동 방향에 대해 분임별 토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참석 공관장들은 각 분임별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국제공조 확보방안’ 및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한반도 정세가 획기적으로 변화했음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어려운 대외 환경하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주도적이고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강조했다.

남 차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미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쌍방향적 공감대가 필수적이므로 각 공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외교 최일선에 있는 공관장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 공관장들은 올해 한반도 정세 진전에 대한 주재국의 반응을 공유했으며, 향후 남북관계 발전 및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과 관련,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가기 위한 한국 정부 및 재외공관의 외교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분임토의에서 참석 공관장들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를 선순환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는 가운데 남북 간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확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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