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바일 전자상점 ‘만물상’에 전자결제 도입 준비
북한 모바일 전자상점 ‘만물상’에 전자결제 도입 준비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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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모습

북한이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던 전자상점 ‘만물상’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모바일 만물상의 전자결제 시스템도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이동통신망을 통한 전자상업 홈페이지가 개설됨으로써 가입자들은 손전화기(휴대폰)를 가지고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전자상업봉사를 받을 수 있다”고 1월 2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이 지칭한 전자상업 홈페이지는 만물상이다. 로동신문은 연풍상업정보기술사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만물상 전자상업 홈페이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제품과 상업봉사망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 상품에 대한 자료와 경제 관련 지식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 홈페이지는 개설된 지 몇 해 밖에 되지 않지만 이미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됐다”며 “홈페이지는 전자상점, 경제정보, 기업소개, 상품올리기, 가상참관, 편의봉사 등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은 전자상점 목록에서 구입하려는 상품들에 대한 가격과 판매 기관들의 명칭, 전화번호,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며 경제정보 목록을 통해 최근 국제, 국내 경제 관련 소식들과 상식들을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소개 목록에서는 만물상 전자상업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장, 기업소, 상업 및 급양봉사기관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해당 기업들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을 사진과 동화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상품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제품 점보를 만물상에 올리고 전자상업망을 통해 상품판매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물상은 프로그램이나 비행기표 예약 등 무형상품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모바일 만물상이 개설돼 가입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만물상은 앱 형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만물상을 운영하는 연풍상업정보기술사는 전자상업 서비스 뿐 아니라 만물상 상표를 단 디지털액정TV와 USB 기억기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연풍상업정보기술사가 제품 판매를 연계해주는 것뿐 아니라 제조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연풍상업정보기술사 연구사들이 가까운 기간에 국가컴퓨터망과 이동통신망을 통한 전자결제체계와 운송체계를 완성할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탐구전, 창조전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전자결제시스템과 배송시스템 등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조만간 모바일 만물상에 전자결제 기능을 더해 모바일 쇼핑 체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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