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해 평화통일기반조성 추진위원회, 지역평화플러스통일센터 구축, 평화·통일 및 남북관계 관련 지식·정보시스템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통일기반 조성 지원법’ 제정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2월 5일 NK경제는 통일부가 지난해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진행한 ‘평화·통일기반 조성 중장기 추진 전략 연구’ 결과 보고서를 입수했다.이 연구는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적 과제를 알아보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한다.보고서는 결론에서 새로운 독립법안인 ‘평화·통일기반 조성 지원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북 철도 연결을 추진하는 사단법인 희망래일이 ‘잇다’ 나만의 평화티켓 걸기 캠페인을 서울역에서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해 남한에서 기차를 타고 북한,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가는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지는 앞면에 출발역, 도착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뒷면에 참여자의 이름과 염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참가비는 10만원으로 조형물 제작비, 캠페인 활동비 등으로 쓰인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희망래일 홈페이지(www.railhope.com) 또는 전화(02-323-5778) 등을 통해 신청할
북한에서 경제의 모든 부문이 경제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월 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경제연구 2020년 3호에 ‘현시기 경제사업의 수자화에서 나서는 중요 문제’라는 내용이 수록됐다.경제연구는 북한 당국의 심의를 거친 내용이 수록되기 때문에 북한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다.경제연구는 “경제사업의 수자화(디지털화)를 실현하는 것은 인민경제의 현대화, 정보화를 다그쳐 수자경제, 지식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지난 1월 28일 SBS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삭제한 자료 목록을 보도했습니다.삭제 문서 목록 중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에 관한 내용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앞서 지난해 11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소설'이라고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그런데 산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목록에서 문서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몰래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입니다.이와 관련해 N
안녕하십니까. NK경제를 사랑하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오늘은 NK경제의 광고, 사업 원칙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독자님들이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뉴스를 보기 위해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면 각종 광고가 나옵니다.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야하고 운영비, 인건비도 벌어야 합니다. 때문에 대부분 언론사들이 사이트에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NK경제 역시 앞으로 광고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사에서는 독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광고를 합니다.이 글을 쓰는 저 역시 한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위의 그림에
2021년 올해 북한에서는 IT 부문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NK경제는 북한ICT연구회와 함께 2020년 북한의 10대 IT 이슈를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1월초 열린 로동당 8차 대회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김정은 총비서가 비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온라인 전시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1.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 본격화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로동당 8차 대회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통신하
지난 2020년 북한에서는 IT 부문에서 어떤 사안들이 주목을 받았을까? NK경제는 북한ICT연구회와 함께 2020년 북한의 10대 IT 이슈를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IT 분야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 화두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원격교육법, 이동통신법 등 IT관련 법이 제정됐으며 새로운 전자지불결제시스템, 기술-기업 연계 플랫폼도 등장했다. 1. 북한의 IT 분야 코로나 대응과 행사 미개최2020년초 확산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이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그 과정에서 IT의 역할도 강조됐다. 화상회의 시스템이
북한의 최신 IT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2020년 북한의 IT 관련 소식을 총정리, 분석한 것이다. 1월 27일 북한ICT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지난 25일 '북한 ICT 동향 조사 2020 북한 매체를 중심으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북한 IT 연구자들의 모임인 북한ICT연구회와 최현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 변학문 KISTI 박사후연구원, 강진규 NK경제 기자가 공동 집필했다.책 발간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지원했으며 책은 비
북한이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로동당 8차 대회와 관련된 기사가 어떻게 보도됐는지 모니터링한 것으로 보인다.1월 25일 NK경제는 구글 분석 툴을 통해 북한 인터넷주소(IP) 사용자 중 NK경제에 방문한 사람들의 검색 결과를 분석했다.2020년 10월 24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북한 IP 사용자는 13개 검색어로 검색했다. 13개는 '8차대회', '북한 해커', '북한', '북한 코로나', '파파고', '북한 내각', '
홍길동전의 작가로 알려진 허균에 대해 북한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허균’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사전은 허균이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이름난 작가, 학자였다고 소개했다. 사전은 허균의 성장과 창작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이 이달이며 그는 당시 진보적 시인으로 이름이 높았지만 첩의 자식이었기 때문에 등용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사전은 스승의 불우한 처지를 이해하게 된 허균이 서자에 대한 봉건 정부의 차별 정책에 의혹과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이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남북 정보통신(IT)기술 용어집을 발간했다.이 용어집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T 용어 표준인 ISO/IEC 2382:2015을 기반으로 제작됐다.ISO/IEC 2382:2015의 IT 관련 영어 단어를 남한에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또 북한에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비교한 것이다.이 책은 IT용어의 영어 표기, 남한 표기, 북한 표기 3개를 나람히 배열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또 대한 단어에 대한 설명을 영어와 한글로 수록됐다.단어 표기는 TT
남북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가 나왔다. 서울시가 발행한 '남북경협편람'이 바로 그것이다.이 책은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정책, 법제도, 사례, 통계 등을 490페이지에 걸쳐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 까지 남북 경협에 대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또 남북 경협을 추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주요 법제도 그리고 경협 추진 절차를 자세히 설명했다.그리고 개성공단을 비롯해 그동안 실제
북한이 다양한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델타형 병렬 로봇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월 1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정보과학 2020년 제66권 제3호에 '3자 유도 델타형 병렬 로봇의 동력학적 모형에 대한 파라메터 동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여기서 동정은 Identification 즉 확인, 증명을 뜻한다. 즉 델타형 병렬 로봇의 동력학적 모형을 증명했다는 것이다.논문은 "전통적인 직렬 로봇에 비해 병렬 로봇이 세기 대 중량비가 높고 동작 속도가 빠르며 환
통일부가 1분기 중 남북 영상 회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통일부는 60일 이내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1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이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비대면 방식으로도 남북 대화할 수 있다”통일부는 제안요청서에서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이 구축돼 있지 않아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비대면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을 도입해 대북정책 추진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로동당 8차 대회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 과학기술을 역할을 강조하며 과학기술중시노선을 지속할 뜻도 밝혔다.로동신문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김정은 위원장의 당 8차 대회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1월 9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보고에서 체신 부문이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이룩할 것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국가정보화 사업을 총괄하는 리명철 국장이 북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모든 기업, 기관, 개인들이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2차원 부호(QR코드)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SW 유통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1월 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민주조선이 리명철 국가정보화국 국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1월 7일 보도했다.북한 국가정보화국은 2015년 발족한 내각 산하 중앙기관으로 북한의 ‘성’보다는 급수가 낮은 기관으로 남한의 ‘청’과 유사하다. 국가정보화국은 이름 그대로 북한의 정보화 사
북한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산림정보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1월 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지구환경과학 및 지질학 2020년 제66권 제3호에 '공개원천 소프트웨어와 SOA-SDI에 기초한 산림정보체계의 개발'이라는 논문이 게재됐다.논문은 "SOA-SDI에 기초해 분산된 지리공간자료를 통합하고 공개원천(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산림정보체계(시스템)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했다"고 밝혔다.SOA는 봉사지향구성방식(Service Oriented Ar
북한이 웹(인트라넷) 기반으로 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업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1월 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생명과학 2020년 제66권 제3호에 '우리나라 벼목식물 검색 체계의 개발'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이 논문은 여러 벼 품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논문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산과 벌들을 황금산, 황금벌로 만들고 산림조성과 보호를 과학기술적
일명 '테스형' 소크라테스를 북한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북한은 소크라테스가 철학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인식하면서도 생존 당시 노예 제도 유지에 사상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소크라테스’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사전은 소크라테스가 고대 그리스의 인간철학 창시자로 조각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조각사로 일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사전은 그가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처하는 소피스트들에 반대하고 자기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
2021년이 밝았다. 올해는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남과 북 모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또 북한은 곧 당 8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진행한 당 7차 대회를 결산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더해 남북 관계도 엉망인 상황이다. 평화와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고사하고 대화 조차 단절된 상태다. 필자는 격동의 시기에 새로운 남북 간 화해, 협력의 해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