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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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요 과학기술연구기관들의 경쟁을 독려하는 2022년 과학기술경쟁이 5월부터 시작됐다. 이는 과학기술연구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매년 과학기술경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과학계가 당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진행되는 과학연구기관들 사이, 대학들 사이 과학기술경쟁이 올해부터 시작됐다고 6월 3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2022년 과학기술경쟁이 국가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인민생활 향상에 실제적으로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더 많이 이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국가과학원과 성, 중앙기관들에 소속된 부문연구원, 연구소(3급 이상)들과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중요 대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에 시작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경쟁을 긴절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지향시키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는 한편 많은 경쟁참가 단위 일꾼들과의 긴밀한 연계로 경쟁 진행 전 과정을 장악하고 관리하며 총화와 평가 사업을 바로하기 위한 여러 실무적인 대책들도 강구해 나가고 있다.

로동신문은 현재 수십 개의 중요 대학들과 십여개의 부문 연구원들, 백수 십 개의 연구소들이 일제히 경쟁에 진입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농업연구원에서는 일꾼들부터가 앞장에 서서 과학자들의 경쟁의식을 높여주기 위한 정치 사업을 진행하고 경쟁에서 우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해당 조직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즉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도로 과학기술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총화와 평가도 이뤄진다는 것이다. 과학기술경쟁에서는 우승 기관에 대한 시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과학교육부문의 수많은 단위들이 참가하는 과학기술경쟁이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을 구현한 위력한 대중운동이라고 정의했다.

또 과학기술경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앞선 기술, 훌륭한 경험들을 서로 배우고 가르쳐 주는 과정에 연구집단 전반의 수준이 개선되고 창조력이 제고될 뿐 아니라 뒤떨어진 단위와 과학자들을 깨우치고 교양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각지 과학연구 단위들과 대학들은 과학기술경쟁을 활발히 벌려야 새로운 5개년계획 기간 당이 제시한 경제정책 집행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고, 과학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로동신문은 과학기술경쟁을 벌리는데 철저히 견지해야 할 원칙이 집단주의라고 밝혔다. 이는 기관들이 과도한 경쟁으로 본위주의를 하는 것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로동신문은 토대가 미약한 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고 해서 물질기술적 조건과 인재 역량의 차이만을 생각하면서 경쟁 목표를 낮게 정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연구 단위들과 대학들의 연구조건과 환경, 과학자들의 수준과 능력은 차이날수 있어도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견인해야 할 임무는 어느 연구집단, 어느 과학자에게나 똑같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올해의 경쟁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수십 건의 중요 과학연구대상 과제들을 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실제 이바지할 수 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도입하는데 중심을 두고 진행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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