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해외에서 앞으로 출현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가 개발됐다고 9월 28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이 도구가 코로나19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 속에서 앞으로 어떤 변이가 출현하며 잠재적인 수많은 변이들 중 어느 종이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거나 인체면역 계통에서 산생되는 항체에 의해 중화될 수 있는지, 어느 종이 앞으로 기본 변이가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이 도구가 다음세대 항체 요법과 백신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얻어낸 약 100만개의 코로나19 변이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의 안기오텐신전환효소2(ACE2) 단백질과 상호 작용해 세포를 감염시킨다며 백신 접종이나 감염 혹은 항체 요법을 통해 인체에서 생성되는 항체가 이 기전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연구진이 수집한 자료를 이용해 기계학습모형을 훈련시켰다며 이 모형이 복잡한 방식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한 변이체의 DNA 배열을 제시하기만 하면 모형은 그 변이체가 ACE2단백질과 결합해 인체를 감염시키거나 중화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종적으로 이 모형이 이론상 가능한 수백억종의 변이체들을 예측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연구진들이 새로운 방법이 다음세대 항체 요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연구진들이 이 방법을 이용해 일련의 항체를 이미 개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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