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코로나 전파 방지 국가존망 문제”
북한 “신종 코로나 전파 방지 국가존망 문제”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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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preventing the spread of the new corona virus has a national reputation”

북한 로동신문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국가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로동신문은 “지금 북한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이 힘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1월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당 조직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여기고 정치 사업을 강화하며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과 위생방역기관, 치료예방기관, 의학연구기관들에서 진행하는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진단, 치료약물개발과 관련한 연구 등이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부문, 단위들에서는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앞에 나선 과업들을 엄격히 집행하며 그와 어긋나는 자그마한 현상이나 요소도 묵과하지 말고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첫 전염성 폐렴 환자가 발생한 이래 이 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로 빠른 속도로 퍼져 감염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사망자들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며 세계적 범위에서 전파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북한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북한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사회 성원들이 적극 참가하도록 해야 한다”며 “위생선전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강화해 모든 사람들이 감염증과 위험성, 그 전파의 심각성에 대해 확고히 인식하고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주민들이 밖으로 나갈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체위생과 식료품위생을 잘 지키며 야생동물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몸 단련을 잘해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동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 자료를 인용해 1월 27일 기준으로 177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로 새로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에서 감염자 수가 4515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는 106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중국의 보건기관이 특별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된다고 밝혔으며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시가 봉쇄되기 전까지 500만명이 도시 밖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돼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남한에서도 네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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