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통제될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북한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채택된 공동결정서 관철을 위한 방역사업이 전 당적, 전 국가적, 전 사회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4월 1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코로나19가 거의 모든 나라와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 감염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며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에서 단 한 순간의 해이함이나 빈틈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정신을 받들고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에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는 방역작점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북한 국경과 영공, 영해가 완전히 봉쇄된 것에 맞게 전염병 유입 공간이 없는지 다시 엄밀히 따져보고 사소한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사전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에 들어오는 인원들과 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병, 검역 및 소독 처리를 더 엄격히 하고 비상방역사업에 필요한 물자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각지에서 주민들에 대한 위생선전과 의학적 감시가 계속 강화되고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 대한 해제사업도 방역규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외국인들에 대해 전부 격리 해제 조치를 했으며 해제된 때로부터 30일 간 의학적 감시 기일이 지난 대상들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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