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본 히틀러는? 어릴 때부터 망나니 대장
북한이 본 히틀러는? 어릴 때부터 망나니 대장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5.1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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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bout Hitler North Korea saw? A stupid boss since childhood

북한에서도 히틀러를 희대의 악당인 부정적 인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아돌프 히틀러'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백과사전은 아돌프 히틀러는 독일 파시스트당과 국제 파시즘의 두목이며 독일제국의 총통 겸 수상이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북한은 백과사전임에도 원색적으로 히틀러를 비난하고 있었다.

백과사전은 "히틀러는 어려서부터 마을의 망나니 대장이었으며 남이 듣기 싫어 하건 말건 제먹대로 지껄리는 괴이한 측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히틀러는 아버지가 죽은 후 빈에 가서 미술학교를 지망했으나 낙선돼 건설품팔이꾼으로 일했다"며 "특유한 자존심과 거만성으로 노동자들과 관계가 나빴으며 노동조합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해 직장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백과사전은 히틀러의 이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가 1919년 9월 우익반동정당인 독일노동자당에 들어가 이듬해 선전부장이 됐으며 베르사유 강화조약에 대한 복수주의적인 원한을 불러일으키는 장황하고 격렬한 논조의 연설을 해 대중을 현혹시키고 대독점 자본가들과 군부, 우익 반동계층의 재정적 지원과 비호 아래 당세를 급격히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어 백과사전은 히틀러가 1921년 임시당 대회에서 파시스트당 당수가 됐고 당을 자신의 군사적인 독재조직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백과사전은 히틀러가 온 나라를 집단수용소로 변하게 했으며 게슈타포에 의한 테러와 학살이 횡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1939년 마침내 세계 제패를 위한 2차 세계대전을 도발했고 소련 군대의 반격에 의해 독일 패망이 눈앞에 다가오자 1945년 4월 29일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 후 이튿날 자살했다고 설명했다.

백과사전은 "히틀러가 수천 만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대량학살을 감행한 전쟁범죄자이며 가장 악독한 파시시트 두목이었다"며 "이자는 심한 히스테리로서 발작적으로 성을 내거나 눈물을 흘리며 변덕이 심했다고 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히틀러를 극우세력이 지지했다고 해석했다. 또 그가 패망한 것이 소련에 의한 것이라며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와의 전쟁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북한은 망나니, 히스테리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히틀러가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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