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엄중한 매국행위"
북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엄중한 매국행위"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5.18 1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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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에서도 이성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북한에서는 매국노, 악당 수준으로 나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이성계(북한명 리성계)'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조선대백과사전에 수록된 내용은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대백과사전은 이성계를  '이(리)왕조를 세운 조선봉건국가의 제1대 왕'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은 20살까지 금야, 함흥 지방에서 무술을 닦은 이성계가 22살 때 고려왕조에 복무하면서 금오위상장군, 동북면상만호, 동북면병마사 등 여러 벼슬을 지내다가 1388년 문하시중의 높은 벼슬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그가 홍건적을 물리치고 왜구와 싸움에서 전공을 세워 고려통치계층안에서 유력한 세력으로 자라났다고 밝혔다.

사전은 이성계가 지위가 높아지자 고려정권을 빼앗을 음흉한 계책 실현의 유리한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1388년 4월 요동원정(요동정벌)의 기회를 타서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 개경으로 돌아와 고려 우왕을 내쫓고 창왕을 세우는 한편 최영을 비롯한 반대파 세력을 살해함으로써 사실상 고려 정권을 가로챘다고 설명했다.

사전은 "그의 위화도 회군은 음흉한 정권탈취 야망에서 출발한 것이었으며 동시에 엄중한 매국배족행위였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는 이성계가 높은 벼슬에 오른 후 이미 정권을 탈취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본 것이다. 또 위화도 회군에 대해서도 매국행위였다고 비난했다.

북한 사전은 이성계가 사전개혁과 과전법을 실시한 것도 정권탈취를 위한 경제적 기반을 닦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리고 그가 1392년 7월 마침내 고려왕을 내쫓고 직접 왕자리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사전은 이성계에 대해 "그는 자기를 반대하는 세력이 많았던 조건에서 자신의 전제권을 강화하는 한편 새 정권의 대외적 지위를 높일 목적으로 명나라에 사대하는 비굴한 정책을 실시했다"며 "그는 고려 정권을 빼았고 최고통치자인 왕의 자리에 올랐을 뿐 아니라 심한 사대외교와 매국행위를 했기 때문에 인민들의 증오와 저주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성계의 거의 모든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하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북한은 최영 장군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백과사전은 우선 최영을 고려시기의 애국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은 최영이 자기의 생애에서 100여차례나 외적들과 싸워 한번도 패한 적이 없으며 1388년 그의 적극적인 제의로 고려 정부는 요동원정을 조직했으며 그 자신이 8도 도통사로 임명돼 약 5만명의 요동원정군을 평성하고 이를 총지휘해 평양에 머물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전은 우군도통사였던 이성계가 배신해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고 정권을 잡은 다음 최영을 귀양보냈다가 곧 살해했다고 밝혔다.

사전은 "당시 사람들이 그(최영)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겼는데 그것은 그가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는 지키는데 공로가 있었던 애국명장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영 장군이 높이 평가되는 것은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전은 김정일 위원장이 “최영은 요동원정을 조직하고 왜구, 홍두군(홍건적)을 비롯한 외적을 반대하는 싸움에서 용맹을 떨친 애국명장이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군인(이성계)이 국가(고려)를 배신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성계가 요동정벌에 반대하고 명나라에 사대정책을 펼치는 등 자주성을 훼손했다고 북한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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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2020-05-19 06:16:41
이성계는 남한에서는 나라를 세운 국부로 떠받들리울지 모르겠지만 역사에 수치를 남긴 매국노다.
원정가던 군사를 위화도에서 돌리지만 않았아도 료동성의 옛 고구려땅을 수복할수 있었건만, 정권찬탈에 눈이 어두워 반만년의 민족사에 두고두고 씻을수없는 원한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