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 중 71%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한국지사장 이은옥)는 시장조사업체 디멘셔널 리서치와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업 보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를 6월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의 빠른 업무 형태의 변화와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 강화에 악용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는 디멘셔널 리서치에 의해 수행했으며, 전 세계 500명이상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의 IT 및 보안담당자 411명이 응답자로 참여했다.

체크포인트는 71%의 보안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 이후 보안의 위협과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위협은 피싱 시도(55%)였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또는 조언을 제공한다고 하는 악성 웹사이트(32%), 악성코드(28%) 그리고 랜섬웨어(19%)의 증가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95%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IT 보안에 대한 추가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가지 주요 문제들은 직원들을 위한 안전한 원격 접속 솔루션 제공(56%), 원격 접속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55%) 그리고 재택근무 하는 직원들의 검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툴, 서비스와 같은 비승인 정보기술의 사용(47%)이었다.

또 응답자의 61%는 재택근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빠른 변화들을 수행하는데 따른 보안 위험 요소들에 대해 우려했으며, 55%는 원격 접속 보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라피 크래크머 체크포인트 프러덕트 마케팅 부문 부문장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항상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신 트렌드들을 이용할 것이고, 코로나19는 업무 환경의 변화와 기업이 사용하는 기술의 극적인 변화를 수반한 파격적인 세계적 뉴스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이는 기업들의 보안 체계를 손상시키는 공격이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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