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전문교육’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7월 7일 밝혔다.

KISA는 지난 2018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침해사고 대응역량 강화 및 산·학·연 제품 개발 연구 지원을 위해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이하 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억1000만건 이상(2019년 말 기준)의 위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빅데이터 챌린지 대회에서 활용한 데이터 셋부터 피싱 사이트, 악성코드 등 빅데이터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급 실무자의 수준별 교육을 위해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분석의 이해, 악성 도메인 및 피싱 사이트 탐지, 악성코드 분류 및 탐지 등 3개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KISA는 이번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전문교육에서 지난해보다 수강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지역 인재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대학에서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 예비창업자,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교육 내용 및 일정 등은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활용강화 수강관리시스템(securitybigda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환경과 함께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이번 교육이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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