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북한 “과학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 강진규 기자
  • 승인 2020.08.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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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There is no future without science”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기술 분야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는 자료가 또 다시 공개됐다.

8월 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지난 8월 6일 ‘과학으로 강국건설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시는 위인’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여기서 위인이라고 지칭된 인물은 김정은 위원장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중시를 당의 전략적 노선으로 틀어 쥐고 과학기술이라는 기관차를 앞세우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밀고나가도록 영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평생 구현한 과학기술중시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나라의 전반적인 과학기술이 세계 첨단 수준에 올라선 나라, 과학기술의 주도적 역할에 의해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부문이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나라로 건설하려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라고 소개했다.

과학기술중시 정책이 김일성, 김정일 시대 과업을 계승, 발전하는 것이며 그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라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기술에 앞길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나가는 비결이 있고 사회주의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는 담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말부터 주장하는 정면돌파전도 과학기술이 중심이라는 의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 위원장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은 비상히 원대하고 특출하다. 과학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사상, 과학기술발전에서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만 갈 것이 아니라 연대와 연대를 뛰어 넘어 비약해나가야 한다는 사상, 전민과학기술인재화에 관한 사상, 모든 부문의 사업을 수자화(디지털화)하고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서는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는 사상을 비롯해 과학기술중시사상은 과학기술발전에서 대비약이 일어나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과학기술중시사상은 과학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상이며 혁신 추구, 인재양성, 디지털화, 과학자 및 기술자 우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위원장이 인류지성을 초월하는 비상한 과학기술적 식견을 지닌 실력가형의 위인이라고 찬양,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결국 과학기술 부문의 성과를 김정은 위원장과 긴밀히 결부시키고 있다. 과학기술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연구사업에서 실패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사람은 밥을 먹고 크고 과학은 실패 속에서 솟구쳐 오른다'고 하면서 용기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 부문에 있어서 만큼은 실패를 용인해주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또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며 과학자, 기술자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보배들이라고 하면서 그들을 당의 제일전우, 제일동지로 불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과학자 우대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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