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가운데)과 한국 특사 일행 등이 5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북한 로동신문이 김정은 로동당 위원장이 한국 특사 일행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5일 특사단과 만나 "조선 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의지를 거듭 확약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특사를 만나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공개한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김정은 위원장은 대통령이 북남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굳센 의지를 피력한 훌륭한 친서를 보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대통령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며 

자신도 민족 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해 우리 겨레에게 하루 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는 것과 이 기회를 빌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신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북미 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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